[현장EN:]양현석 지원 속 컴백한 트레저 "선물 같은 활동할 것"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023. 7. 28. 16: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10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리부트' 발매
방예담-마시호 빠진 후 10인조로 재편된 후 첫 활동
타이틀곡 '보나 보나', 압도적이고 스케일업된 댄스곡
랩 유닛과 보컬 유닛의 수록곡도 담겨
돔 공연 포함해 투어 진행…"스타디움 서고 싶다"
10개월 만에 컴백하는 트레저가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규 2집 '리부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12인조로 시작한 그룹 트레저(TREASURE)가 방예담-마시호 탈퇴로 10인조가 된 후 '재시동'을 걸고 새 출발 한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더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준비한 두 번째 정규앨범 '리부트'(REBOOT)를 통해, "선물 같은 활동"(최현석)을 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트레저의 정규 2집 '리부트'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트레저는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투'(THE SECOND STEP : CHAPTER TWO)를 지난해 10월 발매한 후 약 10개월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이날 행사 MC는 방송인 재재가 맡았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달 12일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새 앨범 소식을 전했다. 당시 양 총괄은 일에 전념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인해 트레저에게 최선을 다할 수 없어 미안했다며, 앞으로 트레저가 좋은 음악을 많이 발표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지훈은 "총괄님이 전체적인 그림도 그려주시고 음원 편집, 편곡도 많이 도와주시면서 이번 앨범 퀄리티가 높아지고 더 여러 사람이 만족할 만한 앨범이 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현석은 "팬분들께 기다려 달란 말씀만 드려서 되게 죄송했는데 드디어 오늘 10개월 만의 노력이 세상에 나와서 너무 기분 좋다"라고 전했다.

트레저 '리부트' 디데이 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새 앨범 '리부트'를 두고 최현석은 "타이틀곡 '보나 보나'(BONA BONA) 포함해 총 10곡이 있다. 팝, 힙합, 발라드 등 진짜 많은 장르와 멤버들이 지금까지 갈고닦았던 역량을 한껏 발휘하고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지훈은 "트레저의 이전 모습은 활기차고 스포티하고 영한 이미지와 음악을 추구했다면, 3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내면, 외면적인 성숙함과 성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부연했다.

독특한 이름의 타이틀곡 '보나 보나'에 관해 최현석은 "조금 의아해하실 분도 있을 텐데 일단 의성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본 투 러브 유'(Born To Love You)를 갖고 재미지게 어감을 사용했다고 보면 된다. 강렬한 이끌림에 너를 사랑한다는 의미가 있다. 비트적으로는 벌스에서는 되게 몽환적인데 훅이나 마지막 떼창은 웅장하고 YG스럽다"라고 설명했다.

'보나 보나'는 후렴구의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와 마칭 밴드를 연상케 하는 드럼 비트 조화가 인상적인 곡이다. 준규, 최현석, 요시, 하루토가 작사에 참여했다. 악뮤(AKMU) 이찬혁도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YG 측은 "압도적이고 스케일업된 댄스곡"이라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트레저의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보나 보나'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처음 들었을 때 감상을 묻자, 도영은 "이 노래는 되게 YG스러운 느낌이었다. YG스럽지만 트레저스러움이 있는 것 같아서 이거는 타이틀곡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최현석은 "저희가 YG라는 회사를 좋아하고, 저희가 트레저이다 보니까 원래 YG 색깔에 트레저를 입히자, 꼭 그렇게 해서 새로운 YG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목표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규 2집 '리부트'에서는 특히 트레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다. '아이 원트 유어 러브'(I WANT YOUR LOVE)의 경우 준규가 작사·작곡에, 최현석과 하루토는 작사에 참여했다.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래퍼 라인의 두 번째 유닛곡 '고트'(G.O.A.T) 작업에 참여했다. 요시는 '멍청이'(STUPID)를 통해 처음으로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게 됐다. 최현석과 하루토도 '멍청이' 작사에 참여했다.

'원더랜드'(WONDERLAND)는 최현석, 요시, 하루토, 준규가 작사에 참여했다. 준규는 작곡에도 참여했다. 준규는 '밤'(B.O.M.B) 작사와 작곡진에 이름을 올렸고 요시, 하루토도 작사에 참여했다. 마지막 트랙 '병'(LOVESICK) 작사·작곡에는 아사히가 참여했다. 최현석과 하루토, 요시도 작사에 참여했다. 랩 유닛뿐 아니라 보컬 유닛의 곡인 '어른'(THE WAY TO)도 들어갔다.

눈에 띄는 곡은 빅마마 이영현이 피처링한 '고트'다. '고트'는 'Greatest Of All Time'이란 뜻이다. 최현석은 "우리가 꼭 ('고트'가) 되어보자는 의미를 담아서 써본 곡이다. 너무 감사하게도 빅마마 이영현 선배님께서 직접 와 주셔서 녹음도 해 주셨다. 선배님을 통해 진정한 '고트' 타이틀에 어울리는 곡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트레저는 지난해 11월부터 '헬로' 투어를 시작해 17개 도시에서 40회 공연을 펼쳐 42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저희는 아직 '고트'가 아니기 때문에 '고트'가 너무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하다가 비트를 들어보면서 이건 꼭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왕이면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고트'를 초대하는 게 어떨까 했고, 생각나는 게 이영현 선배님뿐이었다. 예전에 YG에 계시기도 해서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드려야겠다 싶었다"라고 부연했다.

방예담과 마시호가 탈퇴해 팀이 재편된 가운데, 준비 과정에서 어떤 점을 신경 썼는지 묻자 지훈은 "앨범 준비는 변함없이 멤버들이랑 저희 앨범을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랑 되게 열심히, 성실히 준비했다. 투어 다니면서 준비하느라 많은 분들이 투어 때 와 주셨다. 좀 더 완벽하게 하려고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또 설렘을 느끼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2020년 8월 데뷔해 곧 3주년을 앞둔 트레저. 팬덤과 대중성 면에서 아주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에 관해 어떤 생각인지 질문이 나왔다. 이에 최현석은 "그런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대와 노래"라며 "무대와 노래를 계속 보여드린다면 많은 대중분들과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강조했다.

트레저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레저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중국, 홍콩까지 총 17개 도시에서 '헬로'(HELLO) 투어를 진행해 40회 공연을 마쳤고, 총 42만 관객을 만났다. 특히 일본에서는 교세라돔 공연을 전 석 매진시킨 바 있다.

지훈은 "처음 일본에 나가서 투어 진행하는 거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실지 예상치 못했고, 교세라돔이라는 큰 무대에 서는 게 정말 꿈만 같았다. 목표가 뭔지 물어보시면 항상 '돔에서 무대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되는 순간이라 굉장히 벅찼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음 목표로는 '스타디움 공연'을 들었다.

트레저는 오늘(28일) 저녁 6시 두 번째 정규앨범 '리부트'를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