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 '전국 최하위권'…공실률↑ 임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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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광주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높아진 반면 임대료는 떨어지면서 투자 수익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0.15%와 0.46%, 0.44%로 전국 평균인 1.00%와 0.73%, 0.66%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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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광주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높아진 반면 임대료는 떨어지면서 투자 수익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오피스(사무실)는 0.24%, 중대형 상가는 0.30%, 소규모 상가는 0.25% 각각 하락했다.
광주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2분기에 각각 98.65%와 98.23%, 98.39%를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임대가격지수는 임대료의 변동 추세를 나타내는 지표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하면 임대료가 오른 것이고, 하락하면 임대료가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공실률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실률의 경우 광주 오피스가 16.3%를 기록하면서 1분기보다 1.1%p 높아졌고, 전국 평균인 9.4%보다 6.9%p 높았다.
중대형 상가도 16.9%로 공실률이 1.4%p 높아졌지만, 소규모 상가는 8.1%로 0.6%p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임대료는 떨어지고 공실률은 올라가면서 투자수익률도 저조했다.
3개월 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에서 광주지역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0.15%와 0.46%, 0.44%로 전국 평균인 1.00%와 0.73%, 0.66%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은 전국 최저였고,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는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와 2번째로 낮았다.
한국부동산원은 광주는 금남로와 충장로 상권에서 높은 공실로 인한 지속적인 임대료 하락세와 전반적인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로 0.15%의 낮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남로와 충장로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광주 평균보다 낮은 0.07%, 상무지구도 0.07%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속에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광주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매력이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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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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