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에 약한 두산…이승엽 감독 "우리도 3위, 자신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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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이 끝난 뒤 2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가 연패 탈출을 노린다.
긴 연승을 한 팀들이 그 후유증으로 연패에 빠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점에서 두산도 긴장을 풀 순 없다.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박계범(2루수)-김태근(중견수)-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위에 올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LG도, SSG도 꼭 넘어야 할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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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11연승이 끝난 뒤 2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가 연패 탈출을 노린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두산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전반기 막판 9연승을 달리더니 후반기 첫 2경기도 모두 승리로 장식해 11연승을 질주했다. 창단 후 첫 11연승을 달성하면서 이승엽 감독은 부임 첫 해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문제는 그 이후다.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패해 연승이 멈춰선 두산은 27일 롯데전까지 패했다.
긴 연승을 한 팀들이 그 후유증으로 연패에 빠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점에서 두산도 긴장을 풀 순 없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승엽 감독은 "연승 기간 투수를 많이 소진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한다"면서도 "연승 후에 연패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연패를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마운드에 선다.
다만 주축 타자들이 이탈한 타선은 아쉬운 부분이다.
김재환은 감기몸살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전날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을 삔 정수빈도 쉬어간다.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박계범(2루수)-김태근(중견수)-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은 올해 선두 LG를 상대로 2승5패로 열세를 보였다. 2위 팀인 SSG 랜더스에도 2승6패로 약했다.
3위에 올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LG도, SSG도 꼭 넘어야 할 상대다.
이 감독은 "상위팀과 경기에서 안 풀렸다. 타선이 문제인 것 같다. 투수들이 초반 실점을 하면 경기를 뒤집기가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타선도 이전보다는 전력 짜임새를 갖췄다. 우리 순위도 3위다.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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