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열기만큼 뜨거웠던 KDL 올스타전...승리 팀은 '팀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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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에이스는 28일 부산 벡스코 WCG 현장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리그(KDL)' 올스타전서 2대1로 승리했다. 상대는 '호준' 문호준, '스피어' 유창현, '현수' 박현수, '띵' 이명재로 구성된 팀 문윷박이엿다. 팀 에이스는 팀 문윷박이를 상대로 스피드전서 패했으나 남은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최종 승자가 됐다.
이날 펼쳐진 KDL 올스타전은 승패와 상관 없이 3세트가 모두 진행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1세트는 7판 4선승 제의 스피드전, 2세트는 7판 4선승 제의 아이템전, 3세트는 승자 연전으로 진행됐다. 세트 별로 100만원의 상금이 걸렸고, 매치 승을 거둔 팀과 매치 MVP에겐 100만원의 상금이 추가됐다.
스피드전 첫 라운드에선 팀 에이스가 역전패를 내줬다. 첫 트랙인 WKC 싱가포르 서킷에선 레이스 내내 선두를 위협하던 '성빈' 배성빈이 결승선 직전에 부스터를 사용해 역전하며 1위로 골인했고, 나머지 선수들이 4-6을 달리며 점수에서 우위에 섰다. 다음 라운드선 리우창헝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고, 중위권 싸움서 역시 승리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문윷박이에게 선두권 경쟁에서 연달아 패하며 단 한라운드도 승리하지 못한 끝에 2대5로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아이템전서는 1위만 3번을 차지한 최영훈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라운드서 박현수에게 1위를 내준 팀 에이스는 다음 라운드서 배성빈이 결승전 직전 상대를 추월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라운드서는 레이스 중반부부터 1위를 달린 최영훈이 경기 막판 상대 추격을 막아내고 1위를 지켰다. 라운드 4에서 동점을 허용한 팀 에이스는 이후 라운드 5부터 최영훈의 연속 1위로 결국 4점을 따내고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어 냈다.
마지막 승자연전에선 최영훈이 2승, 리우창헝과 배성빈이 각각 1승 씩을 따내며 최종 승리를 합작했다. 팀 에이스의 선봉으로 나선 최영훈은 아이템전서 오른 기세를 이어가며 문호준과 유창현을 손쉽게 제압했다. 이어 최영훈이 월드 시안 병마용에서 박현수에게 패했으나, 리우창헝이 다음 라운드서 바로 박현수를 따돌렸다. 이후 이명재에게 연달아 2번의 라운드를 내주며 팀 에이스가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승패를 가를 마지막 라운드서 배성빈이 레이스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거리를 벌려 결국 1위를 수성했다.
경기 결과 승리한 팀 에이스의 전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MVP는 아이템전과 승자연전에서 모두 빼어난 활약을 보인 최영훈이 차지했다. 한편 패배한 팀 문윷박이 역시 한 개 세트를 가져가 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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