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징계에도 안정된 與, 주목 받는 김기현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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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잇딴 설화와 논란 속에 여러 징계 이슈에 휩싸였지만, 과거와 달리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김기현 대표 리더십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김기현 대표가 선출된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각종 논란에도 안정적인 지지율 흐름이 이어진 반면, 민주당은 최근 한 달간 지지율가 점진 하락세를 보여 이번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 수준 근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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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중징계도 무난히 넘어가
국민의힘 지지율 35%, 민주당 29%
뒷탈 없이 안정적 관리에 당 안팎 호평
[파이낸셜뉴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잇딴 설화와 논란 속에 여러 징계 이슈에 휩싸였지만, 과거와 달리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김기현 대표 리더십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잠룡으로 평가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당원권 정지 10개월이란 중징계를 받았음에도 큰 반발 없이 수용하면서, 당장 여당에 대한 리스크는 잠재웠다.
문제가 생길 듯 했던 때 마다 뒤탈 없이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김기현 리더십'이 여의도와 용산간 가교 역할을 넘어 당정 주도권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 결과 국민의힘이 35%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9%, 정의당은 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31%였다.
김기현 대표가 선출된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각종 논란에도 안정적인 지지율 흐름이 이어진 반면, 민주당은 최근 한 달간 지지율가 점진 하락세를 보여 이번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 수준 근처에 도달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한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지지율 흐름 속에 여당이 과거 분란의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점은 현 집권여당 지도부를 호평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대표가 취임 직후 '천원의 아침밥' '토익시험 유효기간 5년 연장' '대학생 예비군 3법' 등 다양한 청년 정책 등을 진두지휘하면서 불필요한 이견 표출까지 막아 혼선을 최소화한 것만 해도 안정된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울러 취임 직후 터진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설화에 따른 지도부 리스크와 홍준표 시장의 수해 골프 사태 등도 자칫 당내 분란으로 치달을 수 있었지만, 김 대표 특유의 중재로 큰 논란 없이 관리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당초 친윤의 집중적인 지원으로 출범됐다는 비아냥이 있었지만 김기현 대표였기에 당정 관계를 포함해 당이 안정됐다는 평가가 많다"며 "요란스럽지 않으면서도 당내 여러 잡음을 조용히 물밑에서 합리적으로 조율해 나가는 능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비돼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김 대표가 대통령실에서도 불편해할 수 있는 여당의 리스크를 안전하게 처리해내고 있다"며 "당정 일체가 아닌 여당이 주요 이슈 마다 기민하면서도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어 여당 지도부 리스크는 옛말이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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