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무인기 이름은 '샛별 4형'과 '9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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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무인기들의 이름을 '샛별'이라고 명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방송을 통해 전날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제70주년 기념 열병식 내용을 보도하면서 열병식 시작 전 신형 무인기가 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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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무인기들의 이름을 '샛별'이라고 명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방송을 통해 전날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제70주년 기념 열병식 내용을 보도하면서 열병식 시작 전 신형 무인기가 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중앙TV는 무인기가 비행하는 모습을 설명하면서 새로 개발된 전략무인정찰기는 '샛별 4형'이라고 명명했고,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는 '샛별 9형'라고 칭했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열린 열병식 소식을 전하면서 "새로 개발·생산돼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 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 비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신문이 공개한 열병식 사진에선 차량에 실려 이동하는 공격형 무인기 4대가 포착됐다. 시위 비행에 사용된 1대를 포함해 최소 5대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무인기들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26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을 소개하던 현장 사진을 통해 대내외에 처음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들 무인기 형상이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및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유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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