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분기 영업익 5120억, 39%↑…"두산밥캣 효과"(종합)

배지윤 기자 2023. 7. 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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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두산밥캣 실적에 힘입어 2분기 매출·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두산 자체사업 2분기 실적은 매출 2952억, 영업이익 230억을 기록했다.

두산밥캣(241560) 2분기 매출은 2조6721억원, 영업이익 4665억원을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은 2분기 매출 49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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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4조9683억, 14% 증가
밥캣 영업이익 4665억 달해…건설기계장비 글로벌 성장세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가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두산그룹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를 살펴보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두산이 두산밥캣 실적에 힘입어 2분기 매출·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00015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5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4.0% 증가한 4조96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3.4% 증가한 85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21.0% 늘어난 9조3195억원을 기록했다.

두산 자체사업 2분기 실적은 매출 2952억, 영업이익 230억을 기록했다. 특히 전자BG는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하이엔드 제품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관리 강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하반기는 메모리 반도체 및 AI 가속기용 전자소재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 기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매출 4조5394억원, 영업이익 494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증가에 기반한 실적 성장과 두산밥캣 등 자회사 실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1%, 영업이익은 50.5% 성장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상반기 수주는 5조1641억원으로 올해 목표의 60%를 달성했으며, 수주잔고는 상반기말 기준 16조3725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실적은 건설기계장비 자회사 두산밥캣이 이끌었다. 두산밥캣(241560) 2분기 매출은 2조6721억원, 영업이익 46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50.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5%p 상승한 17.5%를 달성했다.

제품별로 전년 대비 2분기 매출액이 소형 장비 9%, 포터블파워 30%, 산업차량 40% 각각 증가하면서 전 제품군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도 북미 15%,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5%,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14%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두산퓨얼셀은 2분기 매출 49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하의 일반 수소발전 입찰이 지난 6월 개시되면서 안정적인 국내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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