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트레블 클럽 맞이' 시메오네 감독의 농담, "맨시티보다 우리 팬이 더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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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을 치르는 시메오네 감독이 상대보다 더 많은 팬이 아틀레티코를 응원할 것이라는 농담을 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경기를 이틀 앞둔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시메오네 감독과 팀 주장단 일원 스테판 사비치가 나서 맨시티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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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맨시티전을 치르는 시메오네 감독이 상대보다 더 많은 팬이 아틀레티코를 응원할 것이라는 농담을 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앞서 27일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1차전에서는 2-3로 역전패를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경기를 이틀 앞둔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시메오네 감독과 팀 주장단 일원 스테판 사비치가 나서 맨시티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일요일에 있을 경기에 팬들이 맨시티보다는 우리 편에 많이 있을 거다. 즐거웠으면 좋겠다. 농담이다"라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으로, 지난 시즌 세 개 대회를 우승하며 트레블을 기록한 세계 최고의 팀이다.
아틀레티코가 비교우위를 갖는 부분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은 "프리시즌 초반 경기인데 이 시점에서 어떤 팀이 더 낫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다. 우리는 매번 성장하고 매번 다른 상황에서 성장한다. 중요한 건 같은 아이디어를 갖고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신중하게 접근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여름 팀에 새로 합류한 하비 갈란·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찰라르 쇠윈쥐 등 선수에 대해서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됐고 각자 다른 포지션에서 뛰지만, 잘 해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직 스쿼드에 빈자리가 많은 아틀레티코다. 팀 K리그와 1차전에서는 선수 6~7명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적 가능성이 있거나 다친 선수들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스쿼드를 확인했을 때 좋은 팀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왔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로드리도 리켈메·사무엘 리노 같은 경우, 우리 팀에 속도 있는 축구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카라스코의 이적설에 대해선 "끝까지 가봐야 할 수 있다. 카라스코는 열심히 훈련하며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카라스코와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1차전에서 제외된 선수 중 2차전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팀 닥터가 우리들에게 알려줄 것이다. 내일부터 관찰해서 뛸지 안 뛸지 정하고 배치를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맨시티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는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에서 2018-2019시즌을 보냈다. 이후 맨시티로 이적했다. 선수가 이룬 발전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은 "맨시티로 옮긴 것이 좋은 경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완성형의 선수이며, 지난 시즌에 UEFA 챔피언스리그와 EPL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역을 완벽히 수행하고 이해한다. 팀이 요구한 걸 잘해낸다"라고 칭찬했다.
한국에서 나흘가량 보낸 시메오네 감독이다. 한국을 접한 인상을 "시간이 없어서 도시나 나라를 즐기진 못했다. 우리가 가는 모든 장소, 호텔 경기장에 환대와 존중을 보여줬다. 시민들이 질서정연하고 남은 기간 동안 잘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1차전 모라타와 나눈 대화 내용을 묻는 말엔 "선수와 감독이 한 대화는 외부에 유출되지 않는다"라고 딱 잘라 말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평가로는 "좋은 축구다"라고 짧게 답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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