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우크라이나 외교관, 술 취해 경찰 폭행...조만간 본국 소환

사진 출처=KBS 뉴스 화면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조만간 본국으로 소환될 전망이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최근 물의를 일으킨 1등 서기관 A씨가 조만간 본국에 소환될 것이라고 외교부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 25일 용산구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줄을 서지 않고 주점에 들어가려다가 이를 제지하는 직원을 때리려 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팔을 휘두른 A씨는 공무집행방해 등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신분이 외교관임을 확인한 후 석방 조치했다.

이와 관련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한국 국민과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관은 이 문제의 완전하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언론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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