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분기 영업익 39.1%↑…두산밥캣 등 계열사 실적 상승 효과

2분기 매출 4조9683억원, 영업익 5120억원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14% 늘어난 4조9683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9조3195억원, 영업이익 85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 53.4% 증가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인 두산밥캣이 전 제품군의 판매 증가로 실적을 견인했고, 두산에너빌리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4조5394억원, 영업이익 494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50.5% 성장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상반기 수주는 5조 1641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의 60%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 16조3725억원이다.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2조6721억원, 영업이익 46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5%, 50.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5%를 달성했다. 제품별로 소형 장비, 포터플파워, 산업차량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30%, 40% 증가했다.

㈜두산 자체사업 2분기 실적은 매출 2952억, 영업이익 230억을 기록했다. 전자BG는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하이엔드 제품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하반기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2분기 매출 49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하의 일반 수소발전 입찰이 올해 6월 개시된 만큼 하반기 안정적인 국내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