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승 2패' 이승엽 두산 감독 "이젠 상위권과도 잘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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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구단 역사상 최다인 11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이제 이승엽(46) 두산 감독이 원하는 다음 단계는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 승리'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과 두산은 7월에 11연승을 거두는 동안 자신감을 얻었다.
이 감독은 "우리도 3위까지 올라왔다"며 "상위권을 상대로도 우리가 준비한 걸 모두 보여주고 싶다. 오늘 이기면 기뻐하고, 혹시 지더라도 다음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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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근 2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구단 역사상 최다인 11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이제 이승엽(46) 두산 감독이 원하는 다음 단계는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 승리'다.
1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2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 감독은 "그동안 상위권과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초반에 실점하면 뒤집기 어려웠다"고 돌아본 뒤 "지금은 우리 타선에 힘이 생겼다.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상위권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2승 5패로 부진했다.
4월 첫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고, 5월 7일에는 1-11로 완패했다. 6월 3연전에서도 1승 2패로 주춤했다.
두산은 2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도 2승 6패로 열세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과 두산은 7월에 11연승을 거두는 동안 자신감을 얻었다. 26일과 27일에 롯데 자이언츠에 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자신감은 여전하다.
이 감독은 "우리도 3위까지 올라왔다"며 "상위권을 상대로도 우리가 준비한 걸 모두 보여주고 싶다. 오늘 이기면 기뻐하고, 혹시 지더라도 다음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28일 경기에서는 '전력 공백'이 있다.
감기 증상을 앓는 왼손 거포 김재환이 27일 롯데전에 이어 28일에도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여기에 공수에서 역할이 큰 외야수 정수빈도 손가락에 통증이 있어서, 휴식을 취한다.
이 감독은 "연패는 빨리 끊어야 한다"며 "오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하고, 양의지가 (지명타자가 아닌) 포수로 출전한다.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승리욕을 드러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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