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원순 미화 논란 ‘첫 변론’ 상영중지 요청…“명백한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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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에 대해 제작자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과 김대현 감독에게 전국 시사회 중단과 상영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박 전 시장 재직 시절에 있었던 성희롱 사건이 법원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의해 사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첫 변론' 시사회와 상영은 피해자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2차 가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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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정식 개봉할 듯
서울시는 2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에 대해 제작자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과 김대현 감독에게 전국 시사회 중단과 상영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박 전 시장 재직 시절에 있었던 성희롱 사건이 법원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의해 사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첫 변론’ 시사회와 상영은 피해자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2차 가해라는 입장이다.
‘여성폭력방지 기본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법에 근거해 영화 제작사와 감독에게 상영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화 상영 움직임을 계기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심리 충격과 건강 상실을 겪고 있다”며 “심리상담 비용과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일상 복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첫 변론’은 8월 말 정식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자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후원자들을 모아 전국을 돌며 시사회를 열고 있다.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 한 영화관에서 첫 후원 시사회가 열렸고, 다음달 6일에는 서울 시사회가 예정돼 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5월 ‘첫 변론’과 관련해 “피해자를 비난‧위축시키거나 (성폭력) 행위자를 옹호‧두둔하는 행위는 2차 피해가 될 수 있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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