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양자경, 前 페라리 CEO와 재혼...“19년 열애 결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7. 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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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열애 끝에 결혼한 양자경, 장 도트. 사진 ㅣ양자경 팬 페이지
아시아인 최초 오스카 수상자인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여배우 양자경(60)이 19년 열애한 전 페라리 CEO 장 토드(77)와 마침내 결혼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출신 카레이서 펠리페 마사는 “행복한 결혼 되세요”라는 글과 함께 양자경과 장 토드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청첩장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청첩장에는 “우리는 2004년 6월 4일 상하이에서 만났다. 그 해 7월 26일 장 토드가 양자경에게 결혼하자 프러포즈 했고 양자경은 동의했다”며 “6992일이 지난 2023년 7월 27일 제네바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을 초대해 특별한 순간을 함께했다”고 적혀 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올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양자경. 사진 ㅣ연합뉴스
양자경과 장 토드는 지난 2004년 처음 만나 19년간 연인 사이로 지내왔다. 그동안 몇 차례 결혼 임박설이 보도됐으나 실제 결혼으론 이어지지 않았다.

양자경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많이 먹고, 많이 쉬고, 영화를 찍을 때는 대역을 쓰라고 한다. 엄마 같다”고 17세 연상 남자친구의 다정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양자경은 지난 1988년 중국 재벌 반적생(딕슨 푼)과 결혼 후 영화계를 은퇴했으나 이혼 후 ‘폴리스 스토리 3’로 컴백해 ‘007 네버다이’(1998)에서 동양인 최초 본드걸로 출연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와호장룡‘(2000), ’게이샤의 추억‘(2006)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3월 제95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백인이 아닌 여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2001년 할리 베리 이후 21년 만이었다.

양자경과 사랑의 결실을 맺은 장 토드는 F1 페라리팀 수장을 거쳐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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