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경기아냐?” 사비 감독, 아스널에 3-5로 패한 후 당황 소감 밝혔다

박찬기 기자 2023. 7. 28. 16: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Getty Images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같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지난 27일 낮 12시 06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치른 프리시즌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5)·하피냐(27)·페란 토레스(23)의 골이 나왔지만 5골을 실점하며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3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선수들이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하며 취소됐다. 이에 이날 아스널과 첫 경기를 펼치게 됐다. 아스널은 이미 3번의 경기를 치르고 왔기에 바르셀로나 선수들보다 경기력이 올라와 있는 상태였다.

치열한 경기를 펼친 바르셀로나와 아스널. Getty images



프리시즌이지만 경기는 상당히 격렬하게 진행됐다. 양 팀 통틀어 34개의 파울과 4개의 경고가 나왔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43)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켈 아르테타(41)에게 마치 챔피언스리그 경기 같았을 정도로 아주 치열했다. 그들의 강렬함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날 첫 경기였고 여러 선수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치르는 경기여서 매우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러스가 경기 패배에 주요 요인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스널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우리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을 드러냈고 아스널은 강했다. 경기 점수를 제외하면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측면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선발 출전한 세르지뇨 데스트(23)와 마르코스 알론소(33)는 아스널의 측면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29)와 부카요 사카(22)에 공략당하며 실점 위기를 여러 번 초래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Getty images



한편 승장 아르테타 감독은 “친선 경기치고는 경기가 매우 거칠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7만 관중 앞에서 뛰는 것은 선수들로 하여금 그런 분위기를 만들게 한다. 우리를 보러 온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데 우리의 퍼포먼스는 충분히 최고였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