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몸에 좋지" 매일 4ℓ씩 마셨다가…병원 실려간 加여성

박효주 기자 2023. 7. 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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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물 4ℓ 마시기에 도전하던 캐나다 여성이 나트륨 결핍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유명 틱톡커 미셸 페어번의 사연을 보도했다.

최근 페어번은 틱톡을 통해 "'75 하드 챌린지'를 실천하던 중 나트륨 결핍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나트륨 결핍증은 과도한 물 섭취 등으로 인해 몸의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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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하드 챌린지'에 도전하며 매일 물 4ℓ를 마시다 나트륨 결핍 증상이 온 캐나다 여성. /사진=뉴욕포스트 갈무리

매일 물 4ℓ 마시기에 도전하던 캐나다 여성이 나트륨 결핍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유명 틱톡커 미셸 페어번의 사연을 보도했다.

최근 페어번은 틱톡을 통해 "'75 하드 챌린지'를 실천하던 중 나트륨 결핍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75 하드 챌린지는 유명 보충제 브랜드 대표이자 유튜버인 앤디 프리셀라가 2019년 처음 시작했다. 이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은 75일 동안 매일 △물 1갤런(약 3.8ℓ) 섭취 △엄격한 식단 관리 △45분씩 2회 운동 △독서 10장 읽기 등을 실천하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 도중에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첫날로 돌아가야 한다.

페어번은 챌린지 도전 12일 차부터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속이 메스껍고 계속 설사했으며 복부와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며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병원을 찾은 그는 나트륨 결핍증 의심 소견을 받았다. 나트륨 결핍증은 과도한 물 섭취 등으로 인해 몸의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면 발생한다. 메스꺼움,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을 유발하고 심하면 발작, 혼수상태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페어번은 "다행히 혈액 검사에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수분 섭취량을 하루 0.5ℓ 미만까지 줄일 것을 권고받았다"고 했다.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페어번은 곧 다시 챌린지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건강을 생각해 물 마시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규칙만 지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의사의 권고를 지키면서 챌린지를 계속할 것"이라며 "많은 물을 마셔야 하는 규칙은 따르지 않을 것"이라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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