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위풍당당 'K-농업기술'...아프리카가 주목한 이유
전남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입니다.
물을 많이 쓰는 벼농사도 기후 위기 조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안규남 / 전남농업기술원 연구사, 농학박사 : 메탄은 산소가 없는 혐기 상태에서 발생하는데, 논물을 계속 담수하거나 논물 사용량이 많을수록 배출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농법이 마른 논에 볍씨를 곧바로 뿌리는 이른바 '건답직파',
모내기할 때보다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30% 넘게 줄일 수 있는데, 여기에는 먼저 땅을 평평하게 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레이저를 활용해 땅을 고르는 농기계가 지나가자 울퉁불퉁하던 땅이 이내 평평해집니다.
[고재권 / (사)한국식량산업협회 사무총장, 농학박사 : 균평이 잘 되기 때문에 균일하게 파종되고 균일하게 입수가 되기 때문에 입모(나오는 싹)가 균일합니다.]
써레질 없이 볍씨를 뿌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문금주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 우리나라도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우리 농업 분야에서도 저탄소 재배를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건답직파' 재배 기술이나 '무 써레질' 이앙 재배기술 같은 경우는 우리 농업 현장에 빨리 도입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건답직파' 농법은 우간다 등 아프리카 7개 나라에 벼 종자와 영농기술을 전파하는 'K-라이스 벨트' 구축 사업에도 채택됐습니다.
[김식 / AI 농기계 제작 회사 대표 : 1차로 세네갈과 가나에 원 세트 즉 말해서 '건답직파'에 필수적인 레이저 균평기, 건답 파종기, 적기에 농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붐 스프레이, 이렇게 세 가지를 아프리카에 최초로 공급하게 됐습니다.]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우리나라의 농법은 기후 위기 대처와 아프리카의 식량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화면제공 : 전남농업기술원 G금강
자막뉴스 : 정의진
#YTN자막뉴스 #K-라이스벨트 #건답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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