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금리, 어디가 낮나" 카카오뱅크 3.61%로 '최저'

박슬기 기자 2023. 7.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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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처음으로 공시된 가운데 전체 은행 중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카카오뱅크로 나타났다.

이어 KB국민은행이 3.77%로 은행권에서는 두번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에선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했다.

은행권 가운데 가장 높은 전세대출 평균금리를 제공한 곳은 Sh수협은행으로 5.67%의 금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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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위치한 한 우리은행 외벽에 전세자금 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뉴스1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처음으로 공시된 가운데 전체 은행 중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카카오뱅크로 나타났다. 5대 은행에선 KB국민은행의 금리 수준이 가장 낮은 반면 신한은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국내 15개 은행의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전세대출 평균 금리는 연 4.43%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3.61%로 전체 은행권에서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어 KB국민은행이 3.77%로 은행권에서는 두번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에선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했다.

이외에 3%대 전세대출 평균금리를 제공한 곳은 케이뱅크(3.90%), IBK기업은행(3.98%) 등이었다.

주요 시중은행의 금리 수준은 하나은행 4.07%, 우리은행 4.22%, NH농협은행 4.23%, 신한은행 4.45% 등이었다.

은행권 가운데 가장 높은 전세대출 평균금리를 제공한 곳은 Sh수협은행으로 5.67%의 금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5.07%)도 5%대 금리를 제공해 뒤를 이었다.

이어 ▲BNK경남은행 4.83% ▲전북은행 4.81% ▲DGB대구은행 4.66% ▲광주은행 4.62% ▲BNK부산은행 4.56% 등 지방은행들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6월 말 잔액 기준으로 보면 케이뱅크는 연 3.90%로 은행권 중 유일한 3%대 금리를 나타냈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연 4.73%, 카카오뱅크는 연 4.54%로 4%대 금리를 제공했다.

잔액 기준 전세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제주은행으로 6.33%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과 수협은행은 연 5.94%, SC제일은행 연 5.60%, 하나은행은 연 5.58%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축소됐다. 이들의 신규 취급액 기준 지난달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0.928%포인트로 집계됐다.

하나·우리·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줄어든 반면 KB국민·신한은 예대차가 늘었다.

농협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가 1.19%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신한은행 0.98%포인트, KB국민은행 0.87%포인트, 우리은행 0.84%포인트, 하나은행 0.76%포인트 순이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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