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드론작전사령부 협의체 구성 "국방부도 참여하라"

송주현 기자 2023. 7.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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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작전사령부의 경기 포천시 주둔 계획을 두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며 지역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의회가 협의체 구성에 국방부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 반환 특별위원회는 28일 오후 의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의견을 진지하게 수렴하기 위해 창설을 제안한 '가칭 드론작전사령부 주민 의견 수렴 상생 협의체' 관련 국방부 의견을 회신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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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특별위 기자회견 열고 국방부 참여 요구
"극명하게 갈리는 찬·반 의견, 상생 협의체 활동 필요"
[포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 반환 특별위원회가 28일 오후 의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회 활동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07.28 atia@newsis.com

[포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드론작전사령부의 경기 포천시 주둔 계획을 두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며 지역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의회가 협의체 구성에 국방부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 반환 특별위원회는 28일 오후 의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의견을 진지하게 수렴하기 위해 창설을 제안한 '가칭 드론작전사령부 주민 의견 수렴 상생 협의체' 관련 국방부 의견을 회신해 달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국방부가 지난 6월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자체와 여러 주민 대표들과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방부, 포천시, 시의회,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드론작전사령부 배치 문제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정략적 견해 없이 오로지 시민 입장에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위원회가 지난 10일부터 약 2주간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 관련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에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보다 많았다.

국방부의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에 대해서는 '찬성 38.8%', '반대 40.9%', '잘모름 20.3%'로 나타났다.

드론작전사령부가 포천에 배치되는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안다 44.7%', 55.3%가 '몰랐다'고 답했다.

드론작전사령부 배치로 인해 지역상권 활성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 40.7%', 비동의 '37.7%'로 집계됐다.

또 드론작전사령부 배치로 인해 집값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 '동의 47.3%', '비동의 33.1%'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19세 이상 포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전화면접 50%, 현장면접 50%로 진행됐다.

한편, 오는 9월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포천시에 주둔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령부 배치 인근 지역인 선단동과 소흘읍 주민들이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단체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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