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 ‘A2K’ 유튜브 1570만뷰 돌파 ‘인기 고공행진’

황혜진 2023. 7. 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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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에이투케이, America2Korea) 에서 참가자들의 평가 중 우열이 최초로 갈리기 시작했다.

7월 28일 JYP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A2K' 5화에서는 4화에 이어 한국 JYP 본사행을 향한 LA 부트캠프 합숙 11인의 댄스 평가가 이어졌다.

4화에서 최초 "준비 부족"이라는 평가를 노력으로 극복한 사바나,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은 개선한 카밀라, "반전의 힙합 스웨그"로 극찬 받은 렉서스가 모두 박진영으로부터 스톤을 획득한 가운데 박진영은 "제가 이렇게 스톤을 잘 주지 않는다. 여러분이 너무 잘해서 제가 점수를 잘 주는 사람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5화에서는 '참가자 모두 스톤을 획득하는' 기조가 이어지지 않았다. 박진영으로부터 5명이 평가를 받은 가운데 3명만이 스톤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글로벌 걸그룹 데뷔의 최종 관문인 한국 JYP행을 향한 참가자들의 분발과 노력이 5화를 기점으로 더욱 펼쳐지게 된 점이 흥미롭다.

#최상위급 댄서 가능성 빛낸 '켄달'

켄달은 박진영이 "LA부트 오기 전까지 시간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1차 오디션에서 움직임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팔 동작을 강하게 하는데 집중해 연습했다. 서정적인 춤을 춰왔기 때문에 팔에 힘을 주는 에너지가 부족해서 힘을 기를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추가 레슨을 받아 가며 끝없이 연습했다"고 답하며 "최선을 다해서 내가 어떤 강점을 가진 사람인지 꼭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나연 'POP!'(팝!)을 선곡한 그녀는 놀라울 정도로 달라진 퍼포먼스 실력과 깔끔한 춤선을 선보였다.

"언빌리버블!"을 외친 박진영은 "어떻게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까지 빨리 나아질 수 있는 거냐. 근력을 더 키우면 최고에서도 최고 수준의 최상위급 엘리트 댄서가 될 수 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가르치기 쉬운 것들이 있고 어려운 것이 있다. 단순한 동작뿐만 아니라 모션에 실린 감정까지도 제대로 표현한다. 켄달은 이걸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 퍼포먼스 내내 보는 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모습이 놀랍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다"고 호평하며 스톤을 건넸다. "춤을 추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스스로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켄달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갈지도 이목이 모이고 있다.

#K팝 팬들이 바라는 계단형 성장 '케이지'

지역 오디션에서 다이아몬드 원석 같은 음색을 인정받았지만 댄스 분야에서는 다소 부족한 실력을 보이며 박진영의 걱정을 산 케이지는 잠을 줄여가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모든 카테고리를 소화하고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연습에 매진했다.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기도 했지만 연습만이 내 살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악착같이 시간을 보냈다는 그녀에게 박진영은 "본인의 연습량을 믿고 지금부터는 머리로 하지 말고 자유롭게 춤추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줬다. 또 자신의 대표곡 'FEVER (Feat. 수퍼비, BIBI)'(피버)에 맞춰 퍼포먼스를 시작한 케이지를 보며 심사 내내 미소를 머금고 세심히 지켜봤다.

"솔직히 말하면 오늘 참가자들 중 실력적으로만 보면 가장 '워스트'였다. 그러나 1차 오디션 때 모습이 어땠는지 알기에 그 향상도만 보면 '베스트'다. 케이지가 오늘 춤으로써 보여준 게 바로 '노력'이고 '헌신'이다. 참가자들에게 바라는 모습이 바로 이런 추진력이고, 여기까지 올 수 있다는 건 저 멀리까지도 갈 수 있다는 의미다. K팝 팬들에게도 그런 태도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스톤을 부여했다. 다만 "모든 움직임이 더 깔끔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해야 한다"며 따끔한 피드백도 잊지 않았고 케이지는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부족한 걸 스스로도 잘 안다. 하지만 그만큼 더 연습해서 바닥에서부터 저 높은 꼭대기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사그라지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실력 향상'이란 바로 이런 것 '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는 1차 오디션 때 박진영으로부터 "아마추어 같다. 유연성을 기르고 팔과 다리 전체를 크게 사용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를 정면돌파하듯 다리의 움직임이 잘 보이는 ITZY(있지)의 'SNEAKERS'(스니커즈)를 선곡했다. 연습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자신이 춤추는 모습을 직접 들여다보고, 어떻게 하면 몸을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방식을 깊이 고민한 그녀는 원곡자 ITZY의 퍼포먼스 영상과도 끊임없이 비교 분석해 보며 안무 반복을 거듭했다. 크리스티나는 매우 긴장한 상태로 댄스 평가 자리에 섰고 박진영은 "나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라"고 긴장감을 풀어줬다.

음악이 플레이되고 가벼운 발재간으로 박진영의 탄성을 이끌어 낸 크리스티나는 시원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춤선과 에너지로 모두를 리듬 타게 만들었다. 박진영은 환골탈태한 그녀의 댄스를 다 보고 "크리스티나를 선택한 내 안목에 자부심을 느낀다. 내가 말하는 '실력 향상'이란 이런 것이다. 무엇이 부족한지 똑똑하게 파악해야 하고 그런 다음 단점을 개선하는데 전념해야 한다. 지금 퍼포먼스를 보니 그 두 가지를 모두 해냈다"며 기분 좋게 스톤을 부여했다.

반등을 노려야 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족집게 같은 평가로 더 높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시했다.

#현대무용수 → K팝 아티스트 꿈꾸는 '미샤'

어렸을 때부터 현대 무용수로 지낸 미샤는 K팝 아티스트로 진로를 바꾼 만큼 춤 장르도 그에 맞춰 변화하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박진영은 ITZY 'ICY'(아이씨)에 맞춰 안무를 펼친 그녀에게 "얼마나 노력했는지 완벽하게 느껴진다. 다만 춤을 추는 내내 허공 어딘가를 바라보며 경직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 말은 춤을 추며 편하고 자유롭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송곳 같은 진단을 내렸다. 이어 "우선은 긴장을 풀어야 한다. 릴랙스한 상태로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무대를 즐겨야 한다"고 덧붙이며 다음 미션에서 더 분발하기를 독려했다.

#자유로운 에너자이저 '멜리사'

2018년 데뷔한 팝 가수 겸 배우라는 특이한 이력의 멜리사는 원더걸스의 'Like this'(라이크 디스) 안무를 선보였으나 스톤 획득에 성공하지 못했다. "멜리사가 가진 에너지나 바이브는 정말 최고다. 하지만 잘 알다시피 K팝 아티스트는 퍼포먼스가 음악과 정확히 딱딱 맞아야 하고 이건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춤에 정확도가 부족하고 특정 안무를 반복해서 하다 보면 어떤 경지에 이르기 마련이다. 근육이 동작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2K'는 K팝 대표 기획사 JYP와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의 초대형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로 K팝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원 북미권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미국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 댈러스, LA 총 다섯 개 주요 도시 1차 오디션 관문을 뚫고 LA 부트 캠프에 합류한 11명은 글로벌 걸그룹 데뷔의 최종 관문인 한국 JYP 본사행 티켓을 향해 춤, 노래, 스타성, 인성이라는 4가지 부문에서 미션을 펼치고 있다. 4화까지의 유튜브 종합 조회 수가 1570만 뷰를 돌파할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A2K'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애정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A2K'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JYP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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