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돌파 '좋.댓.구', 뒤통수 때리는 명대사 TOP 3공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만 2,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3주차에도 관객들의 식지 않는 애정을 받고 있는 '좋.댓.구'(좋아요.댓글.구독/이하: 좋댓구)가 명대사 TOP3를 공개했다.
저는 오태경이 아닙니다.
첫번째 명대사는 '좋댓구' 스토리의 첫 시작이자 영화 속 오태경이 떡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말이다. “저는 오태경이 아닙니다” 라는 말은 자신을 내다 버리고 오직 성공을 위해 또다른 자신이 되겠다는 의지를 느끼게 한다. “오로지 구독자분들을 왕으로 모시는” 역시 구독자들에 의해 생태계가 구축되는 유튜브의 일면을 보여준다.
이어 “여러분들의 노예 ‘리틀 오대수’ 입니다”는 '올드보이'의 명성을 적절히(?) 활용하는 오태경의 고도의 전략을 확인시켜준다.
어차피 카메라 앞에서 하는 건, 전 다 연기니까요.
두번째 명대사는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튜버 ‘영국남자’와 화상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오태경이 하는 말이다. “어차피 카메라 앞에서 하는 건, 전 다 연기니까요”라는 '좋댓구'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복선이다. 많은 관객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던 영화의 반전을 예고하는 것. 영화의 첫 시작부터, 모든 것이 다 그의 ‘주작’이었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하는 대사로 쉽게 눈치 챌 수 없는 트랩이다.
피켓남이요. 왜 광장에서 피켓 들고 서있었대요?
세 번째 명대사는 영화에서 ‘MBC 실화탐사대’ PD와 대면하는 장면에서의 대사. 광화문 광장에 있는 피켓남의 사연으로 모든 유튜버가 바라는 떡상을 하게 되었을 때, 오태경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피켓남을 파헤친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는 모든 이슈의 중심이 된다. 그러던 중 ‘MBC 실화탐사대’는 그의 말들이 주작임을 알게 되고 인터뷰를 요청하게 된다. 물러설 곳 없이 진실을 토해 내야하는 와중에 오태경은 “근데 피켓남이요. 왜 광장에 피켓 들고 서 있었대요?”라는 질문을 해 오히려 진실을 묻는 사람을 당황하게 한다. 그의 이러한 뻔뻔한 대답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마저 한방 먹이며 역대급 라이브 무비다운 재미를 안겨준다.
대사 하나 하나마다 영화의 재미가 압축되어 있는 '좋댓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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