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반기 기준 최대 순익 1조7058억

이효정 2023. 7. 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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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충당금 부담에도 호실적을 내며 반기 기준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천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천553억원, 26.3%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8천43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천746억원, 128.6%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1조2천469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5.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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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여파에 2분기 순익 전 분기比 19.9%↓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충당금 부담에도 호실적을 내며 반기 기준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천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천553억원, 26.3% 증가했다. 2분기엔 충당금 부담이 커져 순익이 7천587억원에 머물면서 지난 1분기보다 1천883억원(19.9%) 줄었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4조2천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천604억원)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이 늘었음에도 농협생명이 새 회계제도 도입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요약 실적 내용 [사진=농협금융]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 2천501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6천252억원) 증가하면서 농협금융이 순익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비이자이익 중에서도 유가증권 운용 손익이 9천168억원으로 153.1%(5천546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고, 수수료이익은 8천502억원으로 8.6%(673억원)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1천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534억원) 줄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8천43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천746억원, 128.6% 증가했다. 그럼에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38%로 지난해 상반기 246.68%보다 33.3%포인트(p) 하락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3%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91%, 보통주자본비율은 13.11%였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1조2천469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5.1% 성장했다. 손실 흡수 능력 제고를 위해 대손충당금 6천997억원을 적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6.55%였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천667억원으로 65.1% 성장했다.

보험 계열사 중 농협생명은 1천415억원 벌어 28%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은 1천413억원으로 95.0% 성장했다.

농협금융은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리스크 요인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손실 흡수 능력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 금융 지원과 사회 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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