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호·삽교호에 '뱀장어' 치어 2만마리 방류

유의주 2023. 7. 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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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는 28일 영인면 구성리 아산호와 선장면 궁평리 삽교호에 뱀장어 치어 2만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산호와 삽교호는 1973년과 1979년에 각각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어류의 이동 통로가 막혔다.

그러나 최근 삽교호와 아산호의 배수갑문 보수공사로 어류가 소통할 수 있는 어도가 설치돼 생태계의 작은 변화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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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 방류하는 박경귀 시장(오른쪽 3번째)과 어민들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28일 영인면 구성리 아산호와 선장면 궁평리 삽교호에 뱀장어 치어 2만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산호와 삽교호는 1973년과 1979년에 각각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어류의 이동 통로가 막혔다.

이에 따라 바다와 민물을 오가며 산란·성장하는 뱀장어 등의 수산자원이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삽교호와 아산호의 배수갑문 보수공사로 어류가 소통할 수 있는 어도가 설치돼 생태계의 작은 변화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경귀 시장은 영인면 구성리에서 열린 방류행사에서 "지속적인 방류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수산자원을 확보하고 어민들의 소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수산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매년 1억5천만원가량을 투자해 치어 방류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에 이어 아산호에 '빙어' 자원 조성을 위해 수정란 560만개를 이식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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