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흥주점 성매매 알선…경찰, 호텔개입 수사 확대

지난달 말 경찰 입건 후 22일 압수수색
기업형 영업 정황 수사…휴대폰 등 포렌식

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시내 유흥주점 두 곳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같은 건물 호텔과의 연관성 등 기업형 성매매 정황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풍속단속계는 강남구와 강서구 유흥주점 두 곳이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을 토대로 지난 22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각 주점 대표 2명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지난달 말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이 단순 성매매 알선을 넘어 같은 건물 호텔과 연계된 '기업형 성매매' 영업을 했는지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를 집행했다.

현재까지 호텔이 개입했는지에 대한 정황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관계자 휴대폰 등의 포렌식을 이번주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포렌식 결과 등을 통해 호텔과의 연계 등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