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미국서 6·25 참전용사 초청 행사…올해로 10년째

이종복 효성USA 법인장이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감사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이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 약 30명과 가족,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참전 용사 초청 감사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초청 행사는 6·25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미 육군 미래사령부 케인 베이커 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행사를 열었다. 또 주한 미8군 사령관을 역임한 댄 페트로스키 중장 등 한국 근무 경험이 있는 다수의 퇴역 장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종복 효성USA 법인장은 "70년 전 미국의 소중한 아들과 딸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현재의 자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며 "숭고한 희생 덕분에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가 됐고, 현재 효성그룹은 6개 법인에서 1500여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기업으로는 효성이 처음 시작했다.

효성USA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타이어 코드를 비롯해 자동차용 카페트 등 자동차 산업용 소재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글로벌 완성차회사와 타이어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