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성미 "곗돈 사기로 3억·아파트 서너채 잃어…10년간 우울증"

[서울=뉴시스] '특종세상' 박성미. 2023.07.27. (사진 = MBN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가수 박성미가 '곗돈 사기 피해' 사건을 돌아봤다. 그녀가 연예계를 떠나는 계기가 됐던 계기다.

박성미는 지난 27일 MBN 교양 '특종세상'에서 80년대 친한 가수들과 계모임에서 모은 돈 약 3억원을 전부 잃게 됐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바로 접었어야 했는데 제 2금융권에서 대출 받은 것이 화근이 됐다. "이자에 복리 이자를 갚으면서 제가 벌어놓은 아파트 한 채 팔고 또 팔고 해서 서너 채를 다 잃었다"는 것이다. "10년 동안 우울증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다"고 했다.

박성미는 "어떻게 하면 쉽게 이 세상을 떠날까 고민했다. 제 옆에 항상 약이 있었고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는) 도구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지인의 도움을 받아 칠년 째 민속품 가게를 운영 중인 박성미는 현재는 생활고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맑은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던 박성미는 과거 총 6집의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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