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가수’ 박성미 “연예계 계모임 사기로 아파트 서너 채 잃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박성미(65)가 연예계 곗돈 사기로 수억원을 잃고 10년간 우울증을 앓았다.
27일 방송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활동을 접고 시골에서 지내는 박성미의 근황이 소개됐다.
그러면서도 "20년 전부터는 TV를 안 켰고 가요 프로그램은 아예 안 봤다. 제 역할을 다 못하고 방송 떠난 것 같아서 가수로서는 죄의식을 가진다"고 고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박성미(65)가 연예계 곗돈 사기로 수억원을 잃고 10년간 우울증을 앓았다.
27일 방송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활동을 접고 시골에서 지내는 박성미의 근황이 소개됐다.
박성미는 “방송 생활 관두고 온 게 퇴촌이고, 양평 온 지가 4년 됐다”며 “여기 살면서 많이 좋아졌다. 마음에도 여유가 좀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긴 공백기에도 6개의 음반을 꾸준히 발표했다. 1991년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당시에는 ‘개구리 소년’이라는 노래를 발매해 실종 아이들 찾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후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는데 그 이유가 “계가 유행했던 80년대에 친한 동료 가수들과 계모임에 들었는데 사기를 당하면서 모은 돈을 다 잃게 됐기 때문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거기서 접어야 했는데 2금융권에서 (대출) 받으면서 이자에 복리 이자를 갚으며 제가 벌어놓은 아파트 한 채 팔고 또 팔고 해서 서너 채를 다 잃고 10년 동안 거의 정신적으로 우울증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가 어떻게 하면 쉽게 이 세상을 떠날까 하는 (마음에) 항상 약이 있었고 제 옆에는 무대에서 벨트로 사용했던 도구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이후에 정신 차리고 닥치는 대로 일한 덕분에 간신히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죽었던 시간을 찾기 위해 3년 전부터 1시간, 10분도 쪼개서 쓴다”며 “일을 해야 뭔가 3, 4년 누워 있던 시간을 그나마 보상받는 느낌이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20년 전부터는 TV를 안 켰고 가요 프로그램은 아예 안 봤다. 제 역할을 다 못하고 방송 떠난 것 같아서 가수로서는 죄의식을 가진다”고 고백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