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눈썰미로 피해 막아”… ‘로맨스 스캠’에 노후 자금 날릴 뻔한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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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 서비스(SNS)로 친분을 쌓은 후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에 당해 노후 자금 수천만 원을 날릴뻔한 60대가 은행원의 도움으로 피해를 막았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서 만난 상대에게 호감을 산 후 각종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으로 파악됐다"며 "은행원의 눈썰미가 아니었다면 피해자는 수천만 원의 노후 자금을 날릴 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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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 서비스(SNS)로 친분을 쌓은 후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에 당해 노후 자금 수천만 원을 날릴뻔한 60대가 은행원의 도움으로 피해를 막았다.
처음부터 이 상황을 지켜봤던 은행원 B씨는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했고, 명세서와 통화내용 등을 살펴본 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돼 친해진 불상의 상대 C씨에게 속은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SNS로 A씨와 친분을 쌓은 후 “자녀 수술비가 필요한데 해외에 돈이 묶여 있으니 돈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C씨의 말에 속은 A씨는 800만원을 이미 송금했으며, 추가로 자신의 노후 자금까지 송금하려 했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서 만난 상대에게 호감을 산 후 각종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으로 파악됐다”며 “은행원의 눈썰미가 아니었다면 피해자는 수천만 원의 노후 자금을 날릴 뻔했다”고 말했다.
고양경찰서는 은행원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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