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차선 교차로서 28개월 아이 홀로 아장아장···부모, 어린이집 고소

정유민 기자 2023. 7. 28.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차선 도로를 홀로 건너는 27개월 아이를 구한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는 '혼자 도로를 걷고 있는 28개월 아이를 구한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아이를 인도로 데려간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당시 아이는 700m 떨어진 어린이집에서부터 혼자 걸어 나왔고 선생님들은 아이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홀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27개월 아기. 한문철 TV
홀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27개월 아기. 한문철 TV
[서울경제]

4차선 도로를 홀로 건너는 27개월 아이를 구한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혼자 위험천만하게 걷고 있는 아이를 구조한 운전자에 따르면 당시 아이는 700m 떨어진 어린이집에서부터 혼자 걸어 나왔고 선생님들은 아이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있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아이의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아 서울 강남구 A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는 '혼자 도로를 걷고 있는 28개월 아이를 구한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소개됐다. 이 영상은 4월 5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에는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인 교차로에서 우산을 쓴 작은 아이가 아장아장 걸어나온다. 아이가 도로 한복판까지 걸어갔을 무렵에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다행히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운전자가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려 아이를 안아들어 구조했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아이를 인도로 데려간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당시 아이는 700m 떨어진 어린이집에서부터 혼자 걸어 나왔고 선생님들은 아이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A 어린이집 측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으로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