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러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촉구

조성하 기자 2023. 7. 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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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들의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AU)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출협정 갱신을 촉구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AU 의장인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논의해 이 합의를 재개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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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과 논의해 합의 재개할 방법 찾을 것"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아프리카 국가들의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AU)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출협정 갱신을 촉구했다. 사진은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AU 의장이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경제 및 인도주의 포럼 본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07.28.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아프리카 국가들의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AU)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출협정 갱신을 촉구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AU 의장인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논의해 이 합의를 재개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아수마니 의장은 "곡물과 비료는 모든 사람의 관심사"라며 "흑해곡물협정이 긴급히 재개돼야 한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도 언급한 바 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협정은 지난 5월17일 3번째로 연장된 뒤, 러시아의 갱신 거부로 지난 17일 만료됐다.

러시아와 아프리카 정상은 27~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틀 동안 만나고 있다. 이번 제2회 러시아-아프리카 경제 및 인도주의 포럼에는 17개국 정상이 참가했다.

45개국 정상이 참가했던 제1회 회의 때에 비해 줄어든 규모다.

폴리티코는 "점점 더 고립되는 푸틴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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