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이라고?"…中세관, 일본산 술·식품 통관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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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처리 이후 일본산 쌀과 술, 과자 등 식품 통관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는 중국이 일본 수산물에 전수 방사선 검사를 하고 있어서다.
28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앞서 이달부터 세관 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수입 규제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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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처리 이후 일본산 쌀과 술, 과자 등 식품 통관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는 중국이 일본 수산물에 전수 방사선 검사를 하고 있어서다.
28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앞서 이달부터 세관 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수입 규제를 개시했다. 신선 식품이 장기간 세관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묶이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없어 이는 사실상의 수입 규제로 해석된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7일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상황 전개를 주시하면서 적시에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중국 소비자 식탁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무역관계자들은 중국 세관의 검사 강화가 수산물 이외 다른 수입품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에 이어 채소와 쌀, 술, 과자 등 식품까지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중국 세관의 이번 통관 지연 조치가 수산물 외 식품을 비롯한 다른 분야의 일본산 수입품으로 확대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보도 내용에 대해 알고 있다"며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증명됐으므로 수입 규제 조치를 조기에 철폐할 것을 중국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 수산물 총수출액 3873억엔 가운데 중국이 22%인 871억엔(약 7900억원), 홍콩은 19%인 755억엔(약 6900억원)을 각각 차지해 1, 2위로 나타났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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