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안정·자금운영 등 100명만 남긴다는 산업은행... 노조 "부산 가면 10년간 7조 손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DB산업은행이 시장안정·자금조달·대외협력 담당 인력 100여명만 여의도에 남기고 나머지 기능과 조직을 모두 부산으로 옮기는 안을 금융당국에 보고했다.
산업은행 노조는 본점 부산 이전시 손실액은 7조39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27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 계획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정과제인 산은 지방이전 추진시 한국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역량 강화방안 마련’이라는 제목의 이번 용역은 ①지역성장 중심형과 ②금융수요 중심형 2가지 이전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성장형은 산업은행의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옮기되 △시장안정 △자금조달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 100여명만 서울에 남기는 방안이다. 부산에 새롭게 지어질 신본점이 경영 의사결정은 물론 영업과 지원 등 전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산은과 금융위는 전체 기능을 이전해야 온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지역성장안을 채택했다. 이전을 위한 법적 절차와 별개로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산은이 부산으로 가려면 본점을 서울에 두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한국산업은행법’이 개정돼야한다.
산은 노조는 ‘약 10억원 투입된 사측 보고서는 이해 당사자인 산은 임직원은 물론, 법률 개정을 심의할 국회 관계자 등 단 한 명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사측의 컨설팅 보고서 반박하는 차원에서 한국재무학회 등에 의뢰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내놨다. 재무학회의 분석에 따르면 산은 부산 이전 시 발생하는 손실은 10년간 약 7조39억원에 달한다. 보고서는 수익 관점에서 총 6조5337억원 손실, 비용 관점에서 총 4702억원 추가 지출을 전망했다. 부산 이전에 따른 향후 10 년간 재무적 영향을 추정한 수치로 50%만 이전해도 손실은 총 4조8790억에 달한다는 주장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평생 모은 4억…주식으로 다 날린 아내"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