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英참전용사 방한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3. 7.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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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참배 등 24~28일 일정
제임스 히피 英국방부 부장관 동행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부장관(왼쪽)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사진 제공 = 주한영국대사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부장관과 영국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28명의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24일 한국에 도착해 부산에서 개최된 ‘유엔군 참전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식 이후 대표단은 약 900명의 영국군이 안치된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과 서울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참배했다. 대표단 일정은 이날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주최한 참전용사 기념 리셉션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영국 국방부를 대표해 참전용사들과 함께 방한한 히피 부장관은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에 헌화하고, 이종섭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를 위한 영국의 지속적 노력 필요성을 논의했다.

히피 부장관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기념일은 한국과 영국 양국의 오랜 우정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려는 영국의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국전쟁 당시 영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나라다. 당시 8만 명 이상의 영국군이 참전했고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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