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서 경제분야 성과 기대…7광구 탐사 논의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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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소위원회의 집권 민주당 간사인 아비 베라 의원이 27일(현지 시간) 다음달 18일 미 워싱턴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라 의원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수주 안에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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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의원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수주 안에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동중국해 공동탐사에 대해 논의해왔다”며 “미국 에너지 회사들이 한일 공동탐사 지역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살펴보고 있다)”라고 했다.
동중국해 공동탐사는 1974년 체결된 한일대륙붕공동개발협정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 대한 자원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derisking·탈위험)’이 한미일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이 탐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동중국해에서 한미일이 공동탐사에 나서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제7광구 등에서 공동탐사에 나섰지만 경제성 문제로 탐사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라 의원은 또 중국이 미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에 대해 자국 내 판매 제한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해 “‘오늘은 (중국의 보복 대상이) 미국 기업이지만 내일은 한국 기업일 수 있으니 단결해서 버티자’는 메시지를 (한국에) 보내고 있다”면서 “(한미동맹 균열의)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간 미 의회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마이크론 사태를 중국 내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압박해왔고, 현재까지 그런 우려의 정황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한미일 모두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저항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데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제적 파트너십은 군사적 파트너십만큼 중요하다”며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이 한미일 정상회담 의제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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