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주호민 논란' 최초 언급 "절친으로 안타까운 일, 조금 기다려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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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이 절친한 동료인 웹툰작가 주호민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8일 침착맨은 예정된 라이브 방송에서 주호민 관련 질문 채팅이 계속되자 "주호민 형 관련해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저는 절친한 지인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가 굉장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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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이 절친한 동료인 웹툰작가 주호민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8일 침착맨은 예정된 라이브 방송에서 주호민 관련 질문 채팅이 계속되자 "주호민 형 관련해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저는 절친한 지인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가 굉장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너무 막 뜨겁다. 일단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내가 말할수 있는게 없다.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되까봐 조심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기다려달라"고 또 한번 부탁했다. 침착맨으로서는 집안 사정을 너무나 잘 아는 주호민의 논란이 지인으로서 절대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너무나 절친 사이로 대중에 알려져 있기에 아무말 없이 넘어기가도 어려웠던 상황. 침착맨의 대처에 네티즌들은 "적정한 선의 발언이었다" "저 정도가 최선의 반응이고 적정한 반응"이라며 입을 모았다.
침착맨과 주호민은 웹툰 작가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왔다. 특히 2018년 중반 즈음부터 침착맨이 주호민 작가의 작업실에 얹혀 생활하게 되면서 주호민 작가가 방송에 종종 출연하면서 윈윈하는 결과를 낳았다.
앞서 주호민은 자신의 자폐 아이의 담당 특수교사 A를 아동학대로 신고해 재판중이라고 밝혔다. 아이가 등교를 거부해 가방에 녹음기를 넣었고, 녹취록에 훈육으로 보기 어려운 담당교사 A의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로인해 A 교사는 직위해제된 상태로 교실을 떠나 재판에 응하고 있으며 다른 학부모들은 A 교사를 위한 탄원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 경위서에 따르면 주호민의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고 피해 여학생이 등교를 거부하는 등 전학이나 반분리를 원했지만 겨우 합의를 이끌었다고 했다. 이를 저지하는 과정의 훈육이 있었을 뿐 정서적 학대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A교사를 위해 탄원서를 쓴 학부모들은 "주호민 때문에 설리반 선생을 빼앗겼다"며 "평소에 절대 학대는 없었으며 오히려 선생님이 떠난 교실에 남은 다른 아이들 중에 자폐 퇴행이 온 학생도 있다"며 교사의 편에 섰다.
이로인해 최근 서이초 교사의 죽음으로 교권 추락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호민에 대한 여론이 싸늘이 식으며 그가 출연하고 있는 각종 방송까지 불똥이 튀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은 주호민 고정 코너 불방을 결정했다. 같은날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측은 주호민은 1회성 게스트 출연이라며 요즘 이슈와 관계없다는 이유로 편집없이 그대로 송출했다. 이로인해 게시판은 시청거부 운동까지 일어나는 모습. 다음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주호민 고정 출연의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제작진은 주호민 분량의 편집 여부를 논의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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