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 원지안과 옥택연의 피를 차지하기 위한 끝없는 집착[가슴이 뛴다]

2023. 7. 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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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슴이 뛴다’가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서사를 빌드업시키며 본격 예열을 시작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는 반인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과 인간 주인해(원지안 분)의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로 전생과 이생을 오고 가는 인물들의 촘촘한 관계성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4일(월), 25일(화) 방송된 9, 10회에서는 우혈과 신도식(박강현 분) 사이에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후반부 키포인트가 될 우혈과 도식의 관계성을 되짚어봤다.

#전생부터 얽히고설킨 뱀파이어 우혈 vs 뱀파이어 사냥꾼 도식

조선시대 뱀파이어 우혈은 뱀파이어 사냥꾼으로부터 쫓기다 윤해선(윤소희 분)을 잃게 돼 슬픔에 빠졌다. 우혈은 해선이 죽기 직전 남긴 “가슴 뛰는 사랑을 하자”는 약속을 지키고자 인간이 되기 위해 산사나무 관 안에 들어가 100년간 잠을 인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100년이 되기 하루 전날 아버지에게 오래된 저택을 상속받은 인해가 우혈이 잠자고 있는 관을 열어버려 인간과 뱀파이어 경계에 서 있는 반인뱀파이어로 변했다.

그런가 하면 도식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심장질환 유전병을 앓고 있었고, 도식의 아버지가 어릴 적 그에게 남긴 ‘흡혈귀록’ 서책 안에는 병을 낫게 하는 비법이 적혀 있었다. 바로 반인뱀파이어 심장을 꺼내 피를 먹어야 불로불사 하게 될 것.

반인뱀파이어라는 존재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도식의 앞으로 차가운 손, 빠른 순발력 등 비현실적인 우혈이 나타났고 8회 방송 말미, 우혈의 정체가 담긴 블랙박스를 확보하며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후 도식은 우혈의 상황이 더 확실해질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결정을 했다. 10회 방송 ‘일면식’ 파티에서는 우혈의 주변 뱀파이어 이상해(윤병희 분), 박동섭(고규필 분), 로즈(문승유 분) 곁을 맴돌며 피를 마시는 이들을 향해 자신도 와인 한잔 달라는 등 적극적으로 다가섰고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변모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긴장감을 자아냈다.

#인해를 둘러싼 우혈과 도식의 신경전

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우혈과 인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존재에 대해 인정하며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도식은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봤고 첫사랑인 인해와 오랜만에 재회해 잘해보고자 했지만, 그녀의 옆에 있는 우혈의 존재는 탐탁지 않았다.

우혈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식은 인해에게 우혈의 정체에 대해 떠봤지만, 오히려 그녀는 우혈의 정체를 감싸주는 행동을 보였다. 결국 도식은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우혈을 자신의 눈앞에 두는 것이 편하지만 인해의 안전을 위해서는 일면식에서 내쫓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우혈을 따로 불러 나가라고 제안했다.

이에 우혈은 원하는 것만 해결되면 나가겠다고 답하며 냉정하게 자리를 떠났고, 도식은 우혈의 의미심장한 말에 의아함을 가지며 두 남자의 경쟁 구도가 아슬아슬한 전개를 예고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11회는 오는 31일(월) 밤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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