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그대로 옮겨 온 … 빛나는 75년 ‘전설’을 기념하다

최보윤 기자 2023. 7. 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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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OMEGA) 씨마스터 서머 블루 컬렉션 살펴보니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42mm 씨마스터 다이버 300M,

“모든 수준에서 돋보이는 뛰어난 정확성(Precision at Every Level)”

이 한 문장에 75년 역사가 담겨있다. 이는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에서 해양 시계 제품인 씨마스터(Seamaster)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 건 모토. 수심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시키고, 심해의 수압을 견뎌내는 기술은 정확성을 강화했다, 인덱스와 핸즈는 기능성에 심미성을 더했고, 더 선명한 야광 도료(수퍼 루미노바)로 가시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오메가 씨마스터의 시간은 곧 해양 시계의 역사였다.

‘다이버 워치’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브랜드는 여럿이지만, 이 제품 만큼의 정통성을 갖진 못한다. 1932년 민간 잠수사를 위한 세계 최초의 다이버 시계 ‘오메가 마린’을 그 기원으로 한다. 탐험과 탐구를 바탕으로 혁신을 거듭하는 오메가 정신에 걸맞게 그 역시 진화했다. 탁월한 방수기능과 독창적인 이중 케이스 디자인 등으로 시대를 앞서며 지난 1948년 탄생했다. ‘바다의 주인’이라는 이름답게 해양 시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여기서 잠시, 씨마스터가 탄생한 1948년을 되짚어보자. 오메가 마니아라면 바로 알아챘을 그 숫자. 바로 오메가가 설립된지 100주년 되는 해이다.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뜻깊은 시기에 세상에 나온 기념비적인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탈리아 포르테 데이 마르미에 위치한 씨마스타 탄생 75주년 기념 팝업 부티크./오메가 제공

◇바다를 그대로 옮겨 온 서머 블루…에게 해 위에서 ‘전설’을 기념하다

그리고 올해, 씨마스터 탄생 75주년을 기념해 오메가는 또 한번 씨마스터의 위대함을 강조한다. 씨마스터 컬렉션에 속하는 7개의 아이코닉한 모델 총 11가지 제품군 다이얼에 공통적으로 ‘서머 블루’ 컬러를 입힌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눈부시게 반짝이는 에게해가 한 눈에 보이는 그리스 미코노스 섬에 오메가의 앰버서더인 배우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배우 나오미 해리스, 배우 제시 윌리엄스 등과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탐험가 빅터 베스코보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7가지의 새로운 모델(총 11가지 시계)은 각 모델의 방수 기능을 독특한 블루 컬러의 각기 다른 농도로 표현했다. ‘서머 블루’라는 이름아래 하나가 됐지만 그렇다고 일괄적인 푸른색은 아니다. 각기 다른 방수 기능을 갖춘 제품에 따라, 컬러 역시 수심의 깊이를 연상할 수 있는 색상으로 명도와 채도 변화를 준다. 수심에 대한 저항력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것. 요트 갑판 위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는 햇빛이 내리쬐는 수면, 그리고 울트라 딥 6000M는 어두운 심연을 나타낸다. 새로운 씨마스터는 폐쇄형 케이스백을 새롭게 선보였다. 잘 알려진 해마 인그레이빙 대신 포세이돈과 그의 삼지창이 눈에 띄게 새겨져 좀 더 화려해졌다.

오메가의 사장 겸 CEO인 레이날드 애슐리만은 “씨마스터를 향한 수많은 헌사들은 이 시계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하는 증거가 됐다”면서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스타일리시할 뿐만 아니라 극한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름 그 자체로 모든 것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애슐리만 사장 겸 CEO는 “씨마스터는 전설이다. 7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건재하다”고 밝혔다.

①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150M 서머 블루

2002년에 출시된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의 절제된 디스플레이는 1957년 오리지널 씨마스터 300의 깔끔한 라인을 떠올리게 한다. 럭셔리 요트 갑판을 연상시키는 티크 패턴 다이얼과 요트 인덱스 등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터치가 특징이기도 하다. 이번 선보이는 세 가지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대칭적인 케이스와 크라운을 갖췄다.

오메가의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8800으로 구동되는 38mm 에디션은 아름다운 라운드 링크와 요트 인덱스로 구성된 폴리싱 및 브러시 처리된 브레이슬릿을 갖췄다.

41mm 사이즈의 이 모델은 착용자에게 어울리는 브레이슬릿 또는 블루 러버 스트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오메가의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8900. 다이얼은 햇볕에 그을린 서머 블루 컬러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그라데이션 마감 처리로 아쿠아 테라의 150미터 방수 기능을 표현한다. 로듐 도금 핸즈와 인덱스에 독특한 라이트 블루 수퍼루미노바를 채웠다.

②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150M 월드타이머 서머 블루

2017년 출시 후 2년 만에 오메가는 레이저 기술을 도입해 특별한 질감과 컬러의 다이얼을 완성했다. 낮과 밤을 나누는 인디케이션, 전 세계 주요 도시명이 담겨있다. . 상공에서 바라본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43mm 아쿠아 테라 월드타이머는 스틸 브레이슬릿 또는 블루 러버 스트랩과 함께 착용할 수 있다.

다이얼 가장자리에는 원형으로 전 세계의 주요 도시가 은빛으로 프린트 됐다. 외부와 내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헤잘 라이트 글래스는 낮을 나타내는 밝은 파란색과 밤을 나타내는 짙은 파란색으로 24시간을 표시한다.

그레이드 5 티타늄 플레이트에 레이저로 텍스처를 가공한 후 컬러를 입혀 푸른 바다와 대륙의 부조를 묘사했다. 동력은 오메가의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8938. 월드타이머 또한 파도 아래 150미터 수중에서도 시간을 정확히 표시할 수 있다.

③ 씨마스터 300 서머 블루

1957년 스피드마스터, 레일마스터와 함께 오메가 ‘프로페셔널’ 트릴로지의 하나로 출시됐다. 오리지널 씨마스터 300은 로고안에 ‘나이아드’ 별 디자인이 특징인 크라운과, 가독성이 뛰어난 디스플레이와 탁월한 방수 기능을 선보였다. 새로운 버전은 스위스 연방 계측 기관(METAS)으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인증을 받은 오메가의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912를 탑재했다.

41mm 씨마스터 300은 폴리싱 및 브러싱 처리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대칭형 케이스와 크라운이 돋보인다. 수심 300미터까지 견딜 수 있으며, 서머 블루 컬러로 바니시 처리된 다이얼은 아쿠아 테라 컬렉션보다 깊은 수준의 방수 기능을 표현한다. 컬러 코드에 맞춰 로듐 도금 핸즈와 오목한 아워 마커, 인덱스 숫자를 독특한 라이트 블루 수퍼 루미노바로 채웠다.

④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서머 블루

1993년 출시된 다이버 300M 독특한 다이빙 스케일, 스켈레톤 핸즈, 대담한 돌출 인덱스, 헬륨 이스케이프 밸브가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42mm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스틸 브레이슬릿 또는 블루 러버 스트랩으로 출시된다. 서머 블루 웨이브 패턴 세라믹 다이얼을 그라디언트 피니시를 통해 방수 기능을 표현했다. 새로운 다이빙 스케일이 장착된 서머 블루 컬러의 에나멜 (그랑푀) 세라믹 베젤과, 로듐 도금 스켈레톤 핸즈와 독특한 라이트 블루 수퍼루미노바 인덱스가 다이얼을 구성한다.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8800.

⑤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서머 블루

씨마스터 300에서 디자인 힌트를 얻은 플래닛 오션은 오렌지색 베젤과 독특한 헬륨 이스케이프 밸브를 장착해 2005년에 출시됐다. 또 칼리버 2500으로 첫 선을 보인 오메가의 유명한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를 탑재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600M 방수의 뛰어난 성능. 오메가의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8800으로 구동되는 이 39.5mm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갖추고 있다. 하늘색 다이빙 스케일이 돋보이는 블루 세라믹 베젤이 PVD처리 및 그라디언트 피니시 처리된 서머 블루 세라믹 다이얼을 둘러싸고 있다. 독특한 하늘색 슈퍼루미노바로 채워진 블루 핸즈와 인덱스로 완성됐다.

⑥ 씨마스터 플로프로프 1200M 서머 블루

‘플로프로프’(프로페셔널 다이버라는 뜻의 프랑스어 PLOngeur PROfessionnel에서 유래)로 더 잘 알려졌다. 가장 견고하고 혁신적인 다이버용 손목시계 중 하나. 견고한 모노블록 케이스에 크리스탈 글라스를 고정하는 오메가의 독창적인 방식 덕분에 헬륨 이스케이프 밸브를 제외시킬 수 있었다. 초창기 부터 프랑스 해양학자 자크 쿠스토와 수중 연구 회사인 코멕스(COMEX)가 심해 실험을 할 때 이 시계를 사용했다. 선 브러시드 서머 블루 다이얼을 갖춘 O-MEGASTEEL소재의 2023 플로프로프는 1971년 출시된 오메가의 오리지널 모델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 베젤 링은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제작돼 초기 버전에 사용된 화학적으로 강화된 모놀리식 크리스탈을 반영한다. 투명한 크리스탈을 통해 바니시 처리한 블루 컬러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늘색 다이빙 스케일을 더했다.

아이코닉한 모노블록 케이스에는 유명한 스크루-인 크라운과 2시 방향의 독특한 시큐리티 푸셔가 장착돼 있으며, 이번 에디션에는 블루 세라믹 소재의 링이 장착되어 있다. 펀칭 처리된 블루 러버 스트랩이 70년대 감성을 완성한다. 오메가의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8912 칼리버가 탑재돼 있다.

⑦ 씨마스터 울트라 딥 6000M 서머 블루

2019년 최초의 울트라 딥 시계는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곳에 도달했다. 마리아나 해구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후, 오메가는 이 기술을 획기적인 6000m 컬렉션으로 발전시켜 대중에게 선보였다. 개발 과정에서 실제 해양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친 이 시계는 수심 6000m(20,000ft.)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스위스 연방 계측 연구소(METAS)의 인증을 받은 포화 잠수용 시계에 대한 ISO 6425:2018 표준을 충족한다. 이 45.5mm 모델은 견고한 O-MEGASTEEL 소재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심해의 신비에 경의를 표하는 특별한 다이얼을 갖추고 있다.

다이얼의 패턴은 파이브 딥스(Five Deeps) 팀이 약 백만 개의 소나 포인트를 사용하여 매핑한 챌린저 딥(the ChallengerDeep)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다이얼 전체에 래커 마감으로 완성해 심해의 아름다운 깊이감을 선사한다. 공개되지 않은 오메가의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8912는 전설적인 플로프로프에 탑재된 칼리버와 동일한 칼리버다. 다이얼에는 장난기 넘치는 부분도 있다. 자외선을 비추면 세계 신기록 수심 10,935m를 가리키며 서쪽, 중앙, 동쪽 풀을 보여주는 ‘OMEGA WAS HERE ‘라는 글귀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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