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병천천 인근서 생태계 교란 생물 '미국가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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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7일 천안시 동남구 북면 병천천 인근에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미국가재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상호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생태계교란 생물 미국가재가 충남 천안에서도 발견된 만큼, 다양한 경로로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천안시와 관할 환경청인 금강유역환경청은 조속히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토종생태계에 피해가 없도록 면밀한 방제와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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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새우, 수초 등 토종 하천생물 씨 말려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7일 천안시 동남구 북면 병천천 인근에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미국가재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미국가재는 영산강, 만경강 등지에서 발견된 후, 충남에서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연합은 병천천 깃대종 선정을 위한 수생태계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미국가재를 발견했다.
생태계교란 생물인 미국가재는 지난 1990년대 초 주한 미군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관상용으로 전국적으로 유통됐다.
이후 2018년 영산강 지류 지석천에서 자연생태계에 적응해 서식 중인 것으로 처음 보고됐고 2019년 만경강 유역, 2020년 섬진강 유역, 2021년 충북 청주시 두꺼비생태공원 등지로 퍼져나갔다.
미국가재는 줄새우뿐만 아니라 수초 등 하천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거나 뜯어먹어 토종 생물의 씨를 말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상호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생태계교란 생물 미국가재가 충남 천안에서도 발견된 만큼, 다양한 경로로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천안시와 관할 환경청인 금강유역환경청은 조속히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토종생태계에 피해가 없도록 면밀한 방제와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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