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Q 영업익 2482억..고부가·전기차 공략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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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분기 영업이익 2482억원을 내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완성차 시장 호조에 더해 고부가가치·전기차용 등 다양한 제품군 비중을 늘리며 순항했다.
한국타이어는 하반기에도 전기차 시장 선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확대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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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타이어 글로벌 시장 선점
국내 공장, 화재·파업 ‘겹악재’..노사 협력해야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분기 영업이익 2482억원을 내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완성차 시장 호조에 더해 고부가가치·전기차용 등 다양한 제품군 비중을 늘리며 순항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반기 대비 14% 늘어난 4조3675억3500만원, 영업이익은 45.7% 증가한 4391억5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높은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회복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역시 증가하면서다.
특히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늘어난 43.6%를 기록했다.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도 퍼포먼스용 전기차 타이어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올 2분기에는 국내에서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evo)’와 ‘아이온 에보 SUV’를 출시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아이온 에보’와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ST AS’를 출시하며 글로벌 지위도 공고히 했다.
교체용(RE) 타이어의 경우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유통 재고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안정화 역시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대전·금산 등 한국 공장이 공장 화재와 파업 등으로 2분기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대전공장의 경우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 및 화재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기준 400억원대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공장은 지난 2021년부터 노조 파업 등의 악영향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2분기도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하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더욱 어려움이 생길 전망으로 노사 차원의 대책 모색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하반기에도 전기차 시장 선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확대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 20% 등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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