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월중휴무제' 계열사로 확대…삼성D 내달 전면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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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월 필수 근무시간 외에 일정한 추가 근로시간을 채우면 한 달에 하루 쉴 수 있는 월중휴무 제도를 내달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 확대 적용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달부터 월중휴무 제도를 국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최근 사내에 공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사업장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과 통근버스와 식사 등 회사 인프라 일부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월중휴무를 먼저 도입하기에 용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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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기흥 먼저 시범도입…내달 천안·아산 확대적용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월 필수 근무시간 외에 일정한 추가 근로시간을 채우면 한 달에 하루 쉴 수 있는 월중휴무 제도를 내달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 확대 적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본사가 있는 경기도 용인 기흥사업장에 먼저 도입해 시범적용한 뒤 연내 다른 사업장에도 확대할 계획이었는데, 회사 안팎에서 예측한 시점보다 확대적용이 빨랐다. 삼성 계열사 중 이 제도를 도입한 건 삼성전자(005930)와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 두 곳이다.
월중휴무는 월 고정근로시간 외에 8시간의 추가 근로시간을 한 달 내에 채우면 월에 하루를 연차 사용 없이 쉴 수 있는 제도다. 월급날인 21일이 있는 주의 금요일에 쉴 수 있다. 하루를 쉰 뒤 남은 기간 내에 8시간을 채워도 된다. 생산라인에서 교대로 근무하는 인원은 업무 특성상 제도 적용이 제외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내에서의 명칭은 선택적근로시간제다.
월중휴무는 삼성 계열사 중 삼성전자와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만 도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측과 근로자 측인 열린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6월 먼저 시행한 월중휴무를 삼성디스플레이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본사가 있는 기흥사업장에 월중휴무 제도를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사업장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과 통근버스와 식사 등 회사 인프라 일부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월중휴무를 먼저 도입하기에 용이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흥사업장에서의 월중휴무 사용 현황을 점검한 뒤 천안·아산 등 사업장으로 연내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구체적 시점은 공개해오지 않았다.
이에 일부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확대적용이 연말까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기흥사업장에서의 시범적용 기간을 고려하면 10월에야 전 사업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도 돌았다. 똑같은 회사 직원인데 사업장간 차별 대우라는 불만도 제기됐다.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는 바로 다음달부터 제도를 확대하며 직원들 불만을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통근버스 운용과 식당 이용 인원 등을 검토해야 해 다소 늦어질 전망이었고 몇몇 직원들 사이에서는 왜 동시도입을 하지 않느냐는 불만도 나왔다”며 “예상보다 빨리 전 사업장에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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