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보령머드축제, 외국인까지 후끈 달아 올랐다

김정모 2023. 7. 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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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보령머드축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제26회 보령머드축제는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보령 머드축제'는 체험형 여름 행사로 바다를 바라보며 머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반존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보령의 여름축제 음식은 키조개 삼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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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싸이 흠뻑쇼’ 등 이번 주말 축제 절정
키조개 삼합·라조면 등 해산물 먹거리 풍성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보령머드축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제26회 보령머드축제는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023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28일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머드(진흙)샤워를 즐기고 즐거워하고 있다.
온몸이 진흙탕물에 흠뻑 젖는 신나는 머드 체험과 함께 29일 GS25 뮤비 페스티벌, 가수 싸이의 대표 여름 콘서트 '싸이 흠뻑쇼'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올해 '보령 머드축제'는 체험형 여름 행사로 바다를 바라보며 머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반존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낮에는 머드를 흠뻑 적시며 시원하게 보낼 수 있고, 밤에는 다양한 공연과 불꽃 쇼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충남 보령의 대표적인 여름특색음식인 키조개 삼합. 뉴시스
특색있는 먹거리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보령의 여름축제 음식은 키조개 삼합이다. 대천 앞바다에서 잡은 키조개 관자와 우삼겹 또는 차돌박이, 채소를 섞어 먹어 바다와 육지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전복과 새우, 가리비 등 다른 해산물도 함께 나와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해서 먹을 수 있다.
라조면. 뉴시스
라조면은 보령 특색음식중 하나이다. 중국 음식점에서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고민된다면 융합된 ‘라조면’을 먹으면 된다. 고추를 태운 기름에 마늘을 넣고 볶은 후 갖은 해산물과 채소를 투하, 춘장과 함께 불맛을 입힌 음식이다. 겉으론 짜장면에 가깝지만 맛을 보면 짬뽕 맛이 난다. 싱싱한 수산물이 알싸한 매운맛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고 보령 지역 많은 중국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다.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돼 보령 미식 여행 필수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원산도에서 잔칫날 즐겨 먹었던 ‘고기국수’는 멸치 육수를 사용하는 육지와는 달리, 섬에서 구하기 쉬운 바지락 육수를 사용한다. 멸치 육수와 달리, 비린 맛이 없고 시원하고 깔끔하다. 육수 등에서 제주도 고기국수와 조금 다르다. 국수와 함께 먹는 고기는 별미중의 멸미다. 돼지 앞다릿 살이나 뒷다릿 살을 사용하고 차게 식혀 회 치듯이 얇게 썰어서 먹는다.

보령머드축제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의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다양한 보령머드축제는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된다.

보령=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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