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온 콘크리트 테이블 깨보니 마약 봉지

최윤선 2023. 7. 28.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공항세관은 미국에서 대마초와 마약을 몰래 들여와 유통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0대 A씨를 지난 5월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대마초와 마약을 넣은 콘크리트 테이블을 제작해 미국에서 배송하는 수법을 사용해 밀수를 기도했다.

세관은 A씨가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에 있는 50대 미국인과 공모해 마약류를 국내에 밀수·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고 이 미국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식품에 은닉한 대마초 인천공항세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인천공항세관은 미국에서 대마초와 마약을 몰래 들여와 유통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0대 A씨를 지난 5월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대마초와 마약을 넣은 콘크리트 테이블을 제작해 미국에서 배송하는 수법을 사용해 밀수를 기도했다.

세관은 올해 1월 미국에서 특송화물로 발송된 콘크리트 테이블을 X-레이로 검사하다 내부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 테이블을 깨뜨려 그 안에 있던 대마초 4.48㎏을 찾아냈다.

이어 이 화물의 서류에 수신자로 적힌 A씨를 화물 수취 주소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세관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같은 수법의 밀수 계획을 추가로 포착했다.

A씨의 계획대로 2월 미국에서 콘크리트 장식품이 국제화물로 배송됐고, 이 안에서 대마 4.06㎏과 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MDMA·속칭 엑스터시) 1천936정을 찾아냈다.

A씨 거주지에선 대마 카트리지, 해시시 오일, 케타민 등 불법 마약류와 유통·판매를 위한 도구를 발견했다.

세관은 A씨가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에 있는 50대 미국인과 공모해 마약류를 국내에 밀수·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고 이 미국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또 한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 내 대마·마약류 공급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공조해 수사할 계획이다.

ys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