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2차전지에 3%대↑…에코프로 황제주 복귀[코스닥 마감]

김응태 2023. 7.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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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3% 넘게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95포인트(3.39%) 오른 913.74로 마감했다.

일본중앙은행(BOJ)이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을 논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띠었지만,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전일 급락했던 2차전지 대형주 재반등과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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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844억 ‘사자’ vs 개인 3285억 ‘팔자’
금융 10%, 일반전기전자 6%대 강세
에코프로에이치엔 15%, 에코프로 12%대↑
ISC, 카카오게임즈, CJ ENM 등 2%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 넘게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95포인트(3.39%) 오른 913.7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8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확대되며 910선까지 올라섰다.

일본중앙은행(BOJ)이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을 논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띠었지만,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전일 급락했던 2차전지 대형주 재반등과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844억원, 기관이 32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328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7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올랐다. 금융(10.03%)은 10% 넘게 뛰었다. 일반전기전자(6.13%)는 6%대 올랐다. 기계·장비(3.95%), 소프트웨어(3.84%), 운송(3.54%), 종이·목재(3.53%), 제조(3.47%) 등은 3%대 올랐다. 이와 달리 방송서비스(0.57%)는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와 반도체 관련 소부장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15%, 에코프로(086520)는 12%대 뛰었다. 원익IPS(240810)는 9% 넘게 올랐다. 포스코DX(022100), 윤성에프앤씨(37217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에코프로비엠(24754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8%대 올랐다. 반면 ISC(095340),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03576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6760주, 거래대금은 11조8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1307개 종목이 상승했다. 22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내린 3만5282.7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 하락한 4537.4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떨어진 1만4050.11에 마쳤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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