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클럽] “영화 리바운드 보고 돌아왔어요” KCC U15 게임체인저 조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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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바운드를 본 조정인(179cm, F)은 다시 농구공을 들었다.
조정인은 "클럽 농구를 하지 않은 3년 동안은 혼자 공원에 나가서 공을 튀겼다. 그러다 리바운드 영화를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 감명 깊게 봤다. 농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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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최서진 기자] 영화 리바운드를 본 조정인(179cm, F)은 다시 농구공을 들었다.
전주 KCC U15는 28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KCC 2023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서울 SK U15와의 경기에서 34-24로 승리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조정인은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높지 않지만, 교체 출전해 게임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 접전에 균열을 냈다.
경기 후 만난 조정인은 “오랜만에 이런 큰 대회에 나왔는데, 정말 재밌게 경기를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다른 클럽에서 농구를 하다가 3년 만에 다시 농구를 하게 됐다”며 대회 소감을 밝혔다.
조정인이 다시 클럽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영화 ‘리바운드’ 때문이다. 올해 4월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는 현 강양현 조선대 감독이 2012년 부산 중앙고를 이끌며 6명으로 출전한 제 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대회에서 이룬 준우승 신화를 담고 있다.
조정인은 “클럽 농구를 하지 않은 3년 동안은 혼자 공원에 나가서 공을 튀겼다. 그러다 리바운드 영화를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 감명 깊게 봤다. 농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골밑 득점과 3점슛에 강점이 있다고 말한 조정인은 경기에서 3점슛 4개 중 1개만을 성공했다. 이에 대해 조정인은 “약간 긴장한 것 같다. 장점이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데, 경기가 계속 있으니 열심히 해보겠다. 한 경기에 3점슛 3~4개 정도는 넣고 싶다. 우승까지 해서 일본에 꼭 가고 싶다. 우리라면 할 수 있을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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