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TV시청 패턴으로 고독사 예방·매니페스토 최우수

경기 파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똑똑 TV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똑똑 TV 사업은 어르신들의 TV 시청 패턴을 활용해 1인 가구의 치매를 발굴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것이다.

노인 가구의 TV가 아침에 꺼져 있거나 2시간 이상 채널이 변경되지 않으면 마을 이장이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집을 방문해 특이사항을 확인한다.

또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재방송을 보는 비율이 높아지면 치매 검사를 의뢰하는 식으로 치매 조기 진단에도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똑똑 TV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혁신행정 사례로 선정돼 충남 당진시, 경기 구리시, 전남 진도군 등 전국 각지에서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