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의존하고 수면제 중독까지…몰락한 토트넘 스타에 "아직 젊잖아" 응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버튼의 델레 알리(27)가 전성기 경기력을 찾을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29)가 어린 시절 학대를 고백한 알리를 돕지 못해 속상하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는 알리를 도와주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하면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라며 "알리는 최근 수면제 중독과 어린 시절 학대와 관련한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6주간 재활 치료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버튼의 델레 알리(27)가 전성기 경기력을 찾을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29)가 어린 시절 학대를 고백한 알리를 돕지 못해 속상하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는 알리를 도와주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하면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라며 "알리는 최근 수면제 중독과 어린 시절 학대와 관련한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6주간 재활 치료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최근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을 통해 자신의 투병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과 트라우마를 다루는 곳이다”라며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 밑에 매달아 놨다. 12살 때 입양됐다. 큰 도움을 준 가족이었다"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알리는 일명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불린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69경기에 나서 67골 6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반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에버튼에서도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의 눈 밖에 나며 벤치를 지키고 말았다. 그러면서 그는 임대로 튀르키예까지 가게 되었다. 튀르키예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뒤 에버튼으로 돌아왔다.
이제 그는 치료를 받으면서 에버튼에서 재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토트넘 시절 동료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이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이어도 마찬가지다. 그는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라며 "알리는 나에게 좋은 친구다. 그는 아마도 지금 가장 좋은 상태일 것이다.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그는 아직 젊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게 축구의 매력이다. 그에게 달려있다"라고 응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