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하한가 사태' 시세조종 혐의 주식카페 운영자 일당 기소

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2023. 7. 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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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주식 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52)씨 등 4명이 검찰 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주식시장에서 4개 종목에 대해 시세조종 행위를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네이버 주식정보 카페 'A연구소' 운영자인 강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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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주식정보카페 운영자 강모씨 등 4명 기소
박종민 기자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주식 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52)씨 등 4명이 검찰 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주식시장에서 4개 종목에 대해 시세조종 행위를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네이버 주식정보 카페 'A연구소' 운영자인 강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합동수사팀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20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동일산업·만호제강·대한방직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총 4개 종목들을 반복 주문하는 통정거래 등의 수법으로 시세를 조종해 약 361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검찰은 위 종목과 함께 강씨 일당으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다는 의혹이 일었던 방림에 대해서는 이번 기소장에 담지 않았다.

강씨가 운영하는 주식 정보 카페는 지난달 14일 해당 종목들의 동반 하한가 사태의 진원지를 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선상에 올랐다. 주가가 폭락한 5개 종목이 이 카페에서 추천 종목으로 자주 언급됐다는 이유다.

합동수사팀은 하한가 사태 직후 강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12일에는 강씨를 구속한 바 있다.

강씨는 지난 2014~2015년 조광피혁 등 여러 종목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2년·집행유예 4년·벌금 4억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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