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관리 잘 했소”…강북구,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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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빌라 관리를 위해 강북구가 운영중인 '빌라관리소'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빌라관리소는 주민 누구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강북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약사업"이라며 "앞으로 더욱 내실있게 보완발전시켜 전국 표준모델로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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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낡은 빌라 관리를 위해 강북구가 운영중인 ‘빌라관리소’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정책 및 공약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지난 26~27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엔 226곳의 기초자치단체 중 155곳이 참여했다.
‘빌라관리소’는 빌라에서 살고있는 주민들이 가장 많은 분쟁과 불편을 겪는 주차, 청소문제를 비롯해 시설관리, 안전 등 서비스를 돕는다. 아파트나 고급주택에 살지 않아도 누구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권리는 동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강북구만의 사업이다. 지난해 4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 개정 등 사업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번1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빌라관리소 매니저 3명이 평일 2교대, 주말 1인 전담으로 근무하며 번1동 운영구역 내 694세대 빌라들을 관리한다. 매니저들은 지난 21일까지 약 5개월간 골목길‧공동주택 공용시설 등에 4060번의 청소 관리를 진행했으며, 공용시설물 교체 및 수리‧공동주택 지원사업 안내 등 18번의 시설관리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집중호우기간 빗물받이 등 순찰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조치했으며, 기타 입주민 민원 75건을 해결했다.
구 관계자는 “청소‧시설관리‧안전‧주차 등 각종 생활밀착형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빌라관리소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만족도 조사결과 서비스 만족도는 90%였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시범사업 실시 후 보완을 거쳐 점차 미아‧수유권역 등 모든 동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타 지자체로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빌라관리소는 주민 누구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강북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약사업”이라며 “앞으로 더욱 내실있게 보완발전시켜 전국 표준모델로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올해 4월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SA를 받은 바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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