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남는다!’ 나폴리, 핵심 스트라이커와 2027년까지 재계약 임박...바이아웃 ‘2,382억’
빅터 오시멘(25)이 나폴리(이탈리아)에 남을 전망이다. 바이아웃은 무려 1억 7,000만 유로(약 2,382억 원)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27일(현지시간) “나폴리는 팀의 스타 빅터 오시멘과 재계약에 매우 근접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가 될 것이며 바이아웃 금액은 1억 7,000만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와 오시멘 측은 연봉과 바이아웃 조항에서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 오시멘은 약 800만 유로(약 112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팀 내 최고 연봉자로 올라설 것이다. 현재 최종적인 대화만 남은 상황이고 마무리되는 대로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올여름 오시멘은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32경기에서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당초 2025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던 오시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결국 나폴리에 더 남는 의리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오시멘의 바이아웃을 2억 유로(약 2,800억 원)로 제안했다. 그러나 서로 조율하는 과정에서 금액이 낮춰져 현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폴리는 오시멘을 잡을 수 있게 되면서 핵심 선수를 지키게 됐다. 올여름 이미 핵심 센터백 김민재(27)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큰 전력 손실을 입은 바 있다. 현재 오시멘과 함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도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이면서 최고 공격 듀오를 그대로 데려갈 수 있어 보인다.
하지만 핵심 김민재가 이탈한 자리는 아직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맥스 킬먼(26·울버햄프턴)·이타쿠라 코(26·묀헨글라트바흐) 등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최근 맨유에서 주장직을 박탈당하고 입지가 좁아진 해리 매과이어(30)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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