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민중화가' 임옥상, 서울시서 퇴출된다…작품 철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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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중화가 임옥상(73) 씨의 작품이 서울시의 시립 시설에서 철거된다.
서울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임 작가의 작품을 시립 시설에 두는 것이 공공미술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철거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임 작가는 50여년간 회화·조각 등 다양한 사회비판적 작품을 선보인 민중미술계의 거목이다.
현재 시립시설에 설치된 임 작가의 작품은 총 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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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중화가 임옥상(73) 씨의 작품이 서울시의 시립 시설에서 철거된다.
서울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임 작가의 작품을 시립 시설에 두는 것이 공공미술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철거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임 작가는 50여년간 회화·조각 등 다양한 사회비판적 작품을 선보인 민중미술계의 거목이다.
그러나 2013년 8월 자신의 연구소 직원으로 일하던 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돼 충격을 안겼다. 그는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해 내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현재 시립시설에 설치된 임 작가의 작품은 총 5점이다. 중구 남산에 일본군 위안부를 추모하는 '기억의 터'가 조성됐다. 시청 서소문청사 앞 정원에 설치된 '서울을 그리다', 마포구 하늘공원의 '하늘을 담는 그릇', 성동구 서울숲의 '무장애놀이터', 종로구 광화문역 내 '광화문의 역사' 등도 있다.
5개 모두 조형물인 설치 미술작품으로 철거 설계 등 사전절차를 거쳐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만 '기억의 터'는 '건립 추진위원회'를 통해 추진됐고, 시민 모금도 받았던 점을 감안해 철거를 원칙으로 하되 당시 조성위원회, 모금 참여자 등 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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