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차량도 자율주행…한화에어로×KAIST 공동개발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3. 7. 28. 15:36
전투 시 목표지점까지
최적경로 자동산출해 이동
최적경로 자동산출해 이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전투 시 목표 지점까지 최적의 경로를 자동 산출해 이동하는 군용 차량 자율주행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양 기관은 지난 26일 대전 KAIST에서 군용 자율주행기술 연구센터 ‘오토노미 허브’ 현판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토노미 허브는 군사용 무인 차량이 사전 정보 없이 험한 환경에서 최적 경로를 확보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야지(野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험한 지형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지형 정보를 반영한 경로 설정하는 게 핵심이다. 또 전파를 교란하는 재밍(Jamming)에 대응해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도 연구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다목적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을 개발해 군사용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는 KAIST의 명현 교수팀은 로봇 분야 전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2023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CRA)’에서 열린 ‘사족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QRC)’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을 제치고 우승하기도 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내 최고 연구 능력을 보유한 KAIST와 함께 첨단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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